낙성대 샤로수길을 걷다가 발견한 온고지신. 2층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샤로수길을 지나다 보면 꼭 한 번쯤 들어가 보고 싶게 생겼다. 이름도 온고지신.. 옛것의 소중함을 지키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앎. 그래서 그런지 주택을 개조했지만, 요즘 감성이 물씬 나는 카페가 이름이 너무 잘 어울렸다.
온고지신
- 주소: 관악구 관락로 14길 101
- 영업시간: 12:00-22:00
- 전화: 02-6338-5977
나는 이런 주택을 개조한 카페가 너무 좋더라~ 예쁘다! 너무 들어가 보고 싶게 생겼어!!
동그란 문은 열고 들어가면, 1층에 쇼룸 공간이 나오고,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위로 올라가면 bar 형식으로 된 2층 공간에서 음료를 전달받는다.
1층 쇼룸공간에는 온고지신의 차를 시향 해볼 수 있고 선물용 물건이나 소소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카페 이름이 온고지신인 것처럼 안에 메뉴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블렌딩 차와 밀크티, 흑임자, 인절미 등 전통적인 재료를 활용한 시그니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티에이트 온고(녹차와 귤피, 트로피칼과 라임), 온고아이스를 주문했다.
계단이 진짜 옛스럽다. 옛날 초등학교 때 집 앞 피아노 학원 가던 그 계단 같아~
진짜 이름처럼 옛것과 은은하게 섞인 카페~ 이런 감성 너무 좋다. 왠지 되게 여유로워지고 따뜻하다. 오른쪽에 보이는 저 벽면이 미닫이로 된 문이인데, 특이했다.
좌석은 맨 안쪽 룸을 포함해서 3-4인용 테이블로 10개 정도 있다. 2층 주택을 살려서 개조한 카페라서 정감 있고 좋았다. 동그란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와서 따뜻한 느낌이 좋았다.
안쪽에 이렇게 공간을 활용한 자리도 있다.
층고가 매력적이다. 꼭 집 같고, 높아서 시원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나무와 벽돌이 주는 고즈넉함이 느껴졌고, 중간중간 인센스도 있어서 향이 좋았다. 테이블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여기 bar자리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만들어 주셨다.
큭 온고지신에는 창문이 많았는데, 뒤에는 바로보이는 빌라? 주택뷰였다. 그래도 창문이 많아서 좋았다. 내가 앉은자리는 좌식으로 된 자리! 동그란 창이 있는 자리와 내가 앉은자리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우앙 예뽀라~ 내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티에이드(온고)
온고지신에 아메리카노는 깔끔함, 백자두와 바닐라, 부드러운 꿀의 끝맛의 마이크로랏이라고 한다. 흠~ 사무엘의 페드라 르돈다 농장에서 수확해서 로스팅했다고 하는데, 글쎄 음~ 맛은 산미가 좀 강했고, 커피맛은 좀 약했다. 모르겠다. 난 대중적인 커피맛을 좋아해서 그런가? 아쉬웠다.
처음 주문해 본 티에이드 온고의 맛은~ 음~ 심심한 레몬에이드? 정도의 맛이었다. 조금 건강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어머~ 너무 맛있다는 아니었다. 그래도 커피보다는 온고가 더 괜찮았다.
비주얼이 열일하는 온고아이스~ 인절미 모티브의 시그니처 디저트 온고아이스~ 작품 같은 느낌의 디저트이다. 마치 뭔가 파인다이닝 온 느낌이었다!
먹을 때 이렇게 다 같이 함께 먹으라고 추천해 주셨다. 뭔가 인절미의 떡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아이스크림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해야 할까? 찰떡같은 아이스크림? 마시멜로 같기도 하고~ 에 참깨로 만든 설탕과자? 맛은 음.. 온고 아이스 예쁘다. 뭔가 좀 많이 달기만 하고 밍숭 한데 살짝 인절미 맛나는? 그런 느낌이었다. 굳이 다음에 또 시켜 먹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에는 온고빵 먹어봐야지~
날씨 좋은 날에는 이렇게 밖에 테라스에서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넓지는 않고 이게 전부이다.
주말에 가서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지만, 대충 이런 느낌의 테이블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도 지원해주지 않으니 내 돈 내산 솔직 후기
낙성대, 서울대 입구, 샤로수길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온고지신 카페.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주택개조한 카페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할만하다. 다음에 온다면 안 먹어본 Tea메뉴와 온고빵을 도전해 봐야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강하고 커피맛이 약해서 내 스타일이 아니었고, 너무 예쁘기만 한 온고아이스도.. 다음에는 굳이 먹어보진 않을 것 같다. 공간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던 온고지신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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