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래간만에 평일에 휴가를 받고 쉬는 날 다녀온 오드리카페 후기를 써야지! 친구랑 연차를 내고 피부과를 다녀온 뒤 서울핫플 문래창작촌에 갔다. 좁은 골목골목 공장들 사이에 있는 카페와 식당들이 많았다. 이곳도 원래 공장을 개조한 곳으로 평일에 조금 한가한 곳으로 가고 싶어 들른 오드리햅번카페 1953 위드 오드리!
참고로 주말에는 웨이팅있다고 한다. 평일에는 그래도 한가한 편이었다. 위치는 문래창작촌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문래역보다는 신도림역에서 더 가깝다. 신도림역에서 도보 5분 정도! 내부는 문래창작촌 카페치고 큰 편이다. 외관은 공장을 개조한 듯한 느낌이 낭낭하게 나는 곳. 좋다 좋아
상 받은 거 자랑해 둔 문 앞! 헷 귀엽네.. 자 열고 들어가 보자~
카페 1953 위드오드리를 시작은 옛 공간에 옛 배우가 전시된다면.. TV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의 매력에 빠져 문래동에 오드리 뮤지엄 카페를 오픈하였다고 한다. 와 오드리 헵번 덕후이신가? 입구부터 오드리헵번과 관련된 소품들이 아주 많았다.
사장님 인형 넣으시려고 이 장식장도 주문제작하셨구나~ 대단 대단. 인형옆에는 입었던 년도와 어디서 입고 나온 옷인지 설명까지 쓰여있었다. 이 정도면 거의 박물관이네~ 오드리햅번이 실제로 착용한 것을 낙찰받아온 옷과 목걸이도 있었다. 와 놀랍다.
메뉴판이 엄청 많음~ 우리 뭐 먹을까? 간단히 밥이 될만한 메뉴를 찾아보았다. 브런치 카페라서 그런지 브런치 메뉴도 꽤 있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다.(피자 파스타 만원 대)
우리가 주문한 메뉴 치킨고르곤졸라피자 11.0/ 시푸드올리브파스타 14.0/ 하우스와인 6.0 *2이었다. 작은 그릇에 샐러드는 보너스로 나오나 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가? 음~ 그만큼 저렴한 맛이었다. 그리고 저렴한 플레이팅 ㅎㅎ 어디 시골 브런치 가게 같구나.. 맛도.. 음 솔직히 냉동음식 해동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는데, 몹시 시장했었는데 몹시 아쉬웠다.
2차로 시킨 맥주와 와인은 적당히 먹을만했다. 시원한 맥주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나는 자리를 중간에 한 번 옮겼는데 처음에는 조금 높은 스텐딩바자리 같은 곳에 앉아있다가 이곳 위에 스피커가 있어서 노랫소리가 좀 커서 친구와 말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로마의 휴일에 나온 민트색 베스파가 있는 곳!! 소파자리로 옮겨서 와인과 맥주를 마셨다. 이 자리가 제일 좋네~
아무도 지원해주지 않으니 내돈내산 솔직후기
문래창작촌에 있는 오드리햅번 뮤지엄카페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옛공장에 직접 모은 오드리햅번의 흔적들을 모아 카페를 만든 곳.
오드리햅번을 좋아한다면 완전 추천. 문래창작촌에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나 브런치 먹으러 두번은 가기 아쉬운 곳.
브런치 메뉴 맛의 개선이 몹시 필요한 1953 위드 오드리
1953 위드오드리
- 주소: 영등포구 경인로 77가길 12
- 영업시간: 10:00-22:00
- 전화: 0507-13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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