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에서 뭐 하고 놀까? 주말에도 사람 많지 않은 곳. 조용히 데이트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DESIGN LIBRARY)라는 곳인데 조용하고 좋았다. 안국역에 내리자마자 많은 인파에 진짜 깜짝 놀랐다. 외국인도 많고, 사람도 너무 많고 ㅠㅠ빨리 가서 좀 조용히 책 보자~ 현대카드만 있다면 (카드 하나로 2인 입장가능)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 주소: 종로구 북촌로 31-18, 안국역 2번 출구 389m
- 전화: 02-3700-2700
- 매일 12:00-21:00(일요일 12:00-18:00)/ 월요일 정기휴무
사실 우연히 sns에서 이 사진을 보고, 여기 어디니? 하고 찾아봤었다. 현대식 건물 사이에 보이는 기와라니, 너무 예쁘다!
위치는 안국 몽중헌 옆에~ 있다. 그래서 사람이 더 많게 느껴졌는데, 안에는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했다.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DESIGN LIBRARY)입구인데, 입구가 여기인가? 뭔가 뒷문 같은데? 하는 느낌이지만 입구가 여기 맞다 흐흐
총 3층으로 되어있고. 1층은 Lounge 및 Rare Book Room - 현대카드 회원 및 동반 1인 입장 가능하다. 2층은 Library. 소장가치가 있는 한정판 아트북과 실험적인 도서 시대를 담는 매거진 등 4500권의 희귀 도서 컬렉션을 만나 볼 수 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입구에서 현대카드를 보여주면 패스카드를 주는데, 현대카드 하나로 2인까지 입장 가능하다. 소지품 보관 가능하고 카메라 촬영은 휴대폰으로는 가능하다. 전문 카메라 촬영은 안되나 보다.
안에 푹신한 소파도 있고 테이블형 의자와 카페형 의자, 도서관용 책상까지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음료반입이 안되는데 안에 이렇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심지어 커피맛 좋은 네스프레소 버츄오라니 캡슐도 선택할 수 있다. 한 가지 몹시 아쉬운 점은 아이스로 마실 수는 없다는 점! 가격은 1,100원이다. 참고로 1층만 음료를 마실 수 있다. 2-3층은 반입금지
여기 건물 스타일이 가운데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창가를 바라보고 앉아 책 보기도 좋고 멍 때리기도 좋은 것 같다.
아까 받은 패스카드를 찍고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곳은 2층으로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다.
오래된 역사의 어떤 한 장면에서 사람의 옷차림을 통해서 그 시대를 짐작하듯 패션은 다양한 사회와 문화 속에서 진화와 변화를 함께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었다. 특히 인간의 몸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예술인 패션은 개인의 가장 내밀한 영역과 타인의 시건과 해석이 부딪히는 경계이며, 개인과 사회, 객관성과 주관성이 긴밀하게 연결된 특수한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패션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해석은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들 속에서 재해석되어 왔다. 그중에서도 패션 사진은 어떠한 예술 장르보다도 가장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흑백엣 컬러로, 종이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며 적응했고, 다 영한 연출을 통해 작품으로서 가치가 더해지며 독자적인 예술장르가 되었다.
2층에는 이렇게 아늑하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창 밖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곳에는 자리마다 스탠드까지 있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안국놀거리로 오기 좋은 곳인데, 2층에는 이렇게 조용히 앉아서 책을 보는 커플들도 있었다.
안국에서 조용하게 데이트할만한 곳 찾기가 쉽지 않은데, 현대카드 라이브러리가 딱인 것 같다.
뮤지엄 북,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타이포그래피 등 다양한 서적들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다. 도서열람은 당연하고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까지 있어서 오랜 시간 편하게 머물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 도서들이 있는 곳이다. 현대 라이브러리 화장실은 바로 여기 사이에 있다.
브랜드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안에는 숲의 향이 났는데, 사실 너무 진하게 났다. 조금 은은하게 나오면 진짜 좋을 것 같다고 느꼈음.
과하면 아니한 만 못하니깐 ㅎㅎ 싸구려 향이 아닌데도 너무 진하니깐 코가 매웠다.
지금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어보자. 코끝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아로마틱 한 향과 바크나무 계열의 따스한 향기가 마치 깊은 숲 속에서 마시는 투명한 공기, 때로는 평화롭고 조용한 수평선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이곳에 앉아서 책을 보았다. 뷰 너무 좋다. 잠시나 마음의 평화가 느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솝/ 프라다/ 샤넬 책을 보고 왔다. 그림이 많아서 좋았다. 글씨만 많으면 힘들어요
A girl should be two things:
classy and fabulous.
-Gabrielle Chanel-
3층은 이 공간이 전부였다. 예전에는 트래블 라이브러리도 있었는데, 없어져서 조금 아쉽다.
아무도 지원해주지 않으니 내 돈 내산 솔직 후기
삼청동, 북촌, 안국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곳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디자인과 패션에 관한 다양한 서적을 볼 수 있고, 조용하게 멍 때릴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한다. 현대카드만 있다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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