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이색카페를 찾다가 요즘 핫한 카페 낙원역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길래 뭔데? 하고 봤더니 다들 카페 낙원역 앞에서 ㅎㅎ 인생사진 찍고 있더라~ 최근에 생긴 것 같은 신상카페 낙원역을 방문한 솔직 후기를 써야지
낙원역
- 주소: 종로구 수표로 28길 33-5, 종로 3가역 4번 출구에서 157m
- 영업시간: 11:30-22:30
- 전화: 02-763-1112
멈추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사람의 인적이 드물어진 간이역은 자연과 하나되어, 바쁜 일상을 담아내는 공간이 아닌, 자연의 느림을 담아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자연은 때에 맞춰 새싹을 띄우고 푸르름을 뽐내고 때론 멈춰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곤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그 잠시의 시간을 빌려와 낙원역이라고 명명하고 새로이 선보이고자 합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다. 익선 카페거리? 맛집 골목에 있고, 주변에 서울카페가 바로 있어서 찾기 쉽다. 그냥 주변 둘러보다가 핫한 냄새가 나는 곳으로 가면 된다 ㅎㅎ 야외에 테이블이 많고 사람은 더 많다. 그리고 입구에 바로 보이는 기찻길이 지나갈 수 없게 만든다.
여기 철길에서 사람들 진짜 사진 엄청 찍는다. 저 작은 기찻길이 뭐라고 ㅎㅎ (하지만 나도 찍었다 깔깔) 주변에 풀도 꽃도 있어서 너무 예쁘다. 그리고 오늘 하늘까지 완벽한 봄날의 햇살 같은 하루이다. 포토존 있는 카페 낙원! 날씨가 좋으니 사람들이 실내보다 실외에 더 많았다.
우드와 나무가 어울리니 시골 일본의 카페 같기도 했다. 아니면, 경주나 전주에 온 느낌도~ 어디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익선동 신상카페 낙원역
처음에 꽃을 파는건가? 했는데 낙원 로고 텀블러를 파는 것이었다. 우산도 파네 ㅎㅎ 가격은 텀블러 23,000원. 우산은 얼마인지 모르겠네~ 사는 사람이 있을까? 외국인? ㅎ
회전초밥처럼 돌고 있는 회전 케이크와 빵들 ㅎㅎ 귀엽다! 올망졸망 돌아간다.
낙원역의 케익의 종류가 꽤 있었다. 이렇게 도니깐 더 종류가 많아 보이는 건가? ㅎㅎ
내가 고른 초코칩 구겔호프! 맛있어 보였다. 곧 먹어주겠어 깔깔
카페 낙원의 메뉴 아메리카노 5.8 시그니처 메뉴인 석탄커피 (메이플 다크 카카오) 7.2 정도이다. 칵테일도 팔고, 타파스도 팔고 와인도 판다. 아마 밤에는 카페보다 와인을 파는 술집으로 변신하나 보다. 나는 시그니처 메뉴인 석탄 커피와 오미자에이드, 그리고 아까 심도 있게 고른 구겔호프 초코를 주문했다.
실내는 창이 크게 있고, 창밖으로 야외 테이블이 보인다. 나무들 가득하고 낙원역의 메인인 철길도 보인다. 내가 앉은 자리는 운 좋게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카페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이다.
의자가 편하진 않지만, 날씨가 너무 좋으니 여기 앉아서 철길과 초록초록잎, 하늘을 보니 너무 좋았다.
낙원역에 앉아서 바라보고 있으면 이런 뷰가 보인다. 진짜 힐링되는 풍경~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다.
드디어 내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예뽀라~ 석탄커피는 뭔가 아인슈패너같은 맛이겠지? ㅎㅎ 진짜 밑이 까맣네!
나는 아인슈페너를 너무 좋아해서 석탄커피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아주 약간 커피가 조금 부족한 맛이긴 했지만, 조금 더 커피맛이 진했으면 좋겠다. 특히 조금 먹다가 얼음까지 녹으니 더 싱거워지긴 했다. (소곤소곤)
음~ 적당한 시럽맛이다. ㅎㅎ 안에 오미자가 2개정도 들어있긴 하다.
초코칩 구겔호프! 생각보다 더 단단해서 놀랐다. 예쁘게 잘리지 않고, 부서지면서 잘린다. 맛은~ 너~어~무 맛있지도, 아주 맛없지도 않은 맛 ㅎㅎ 적당히 돈 아깝지 않은 맛정도? 8,000원인데? 아 맞다! 그럼 조금 맛이 아쉽다. 다크초코이긴 한데 ㅎㅎ중간에 초코칩도 들어있는데, 뭔가 밀가루가 조금 덜 고급진 맛이긴 하다.
그래도 야무지게 결국 다 먹었다 헤헷
앗 떡가게 종춘에서 산 망개떡도 등장했네! 여기 떡 맛의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 (갈 거라면 제발 한 번만 보고 가주세요)
https://hanybuny.tistory.com/108
화장실은 내부에 있는데, 대부분 익선동 카페처럼 화장실 남녀공용이다. 카페에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계속 화장실 앞에 줄 서있었다.
아무도 지원해주지 않으니 내 돈 내먹솔직 후기
한옥을 멋지게 개조해서 만든 낙원역. 중앙에 철길까지 있어서 진짜 인스타 감성 가득한 카페이다. 카페를 가지 않는 사람들도 철길에서 다들 사진 한 장 찍고 가게 만드는 비주얼. 아담하지만 기찻길이 있으니 이색카페이다. 사람이 너무 많고, (인기가 많은 곳이라) 음료나 디저트가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지만 (맛없지는 않음) 인테리어가 예쁘고 익선동에서 보고 싶은 한옥뷰를 볼 수 있는 카페라 좋다.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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