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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마포 맛집] 숨은 오마카세 맛집 오카야 내돈내산 찐후기

by HanyBuny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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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 출장 갔다가 상암동 근처 맛집을 찾던 중 기가 막힌 오마카세 집을 발견해서 후기를 남긴다. 캐주얼 다이닝 맛집 오카야! 상암동 이자카야 후기 고고


오카야

  • 주소: 마포구 월드컵북로 50길 9 2층 오카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 413m
  •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토요일 정기휴무) 브레이크 타임 14:30-17:30
  • 전화: 0507-1375-1476
상암동 오마카세 맛집 오카야
상암동의 소확행 캐주얼 다이닝 오마카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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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맛집 오카야는 상암동 디지털미티더시티 반대편 골목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는 따로 없고, 대신에 70m 거리에 있는 농협 건물에 유료주차하면 된다. 

오카야 정문
오카야는 가성비 좋은 합리적인 가격

요즘 수강신청보다 더 어렵다는 오마카세 예약. 그리고 보통 좀 비싼 곳은 1인 15만원 후반부터 시작한다. 휴~ 근데 오카는 진짜 합리적인 가격대인 것 같다. 저녁코스가 35,000원부터 55,000원이니 너무 저렴하고 좋은 것 같다. 여기는 카이센동 맛집으로도 유명했는데 아쉽게도 점심에만 판매해서 먹어보지 못했다. 다음에 와서 런치코스로 카이센동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카이센동 가격은 15,000원부터 25.000원까지 있다. 

오카야 내부

오카야는 바 테이블과 안에 테이블 자리가 있다.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되고, 우리는 4명이서 갔는데 테이블 자리가 없어서 바 자리에 나누어 앉았다. 사실 안쪽에 테이블 자리보다 bar자리가 왠지 더 좋다 헤헤

안쪽에 있는 테이블 자리
오카야 실외에 있는 메뉴판

우리는 디너세트 B로 4인(45,000원)을 주문했다. 상암동 오마카세 맛집인 오카야는 한점 한 점이 아닌 오토시-사시미 한판, 화로구이 한판- 디저트 코스로 구성하여 최소한의 접객으로 인건비를 낮췄다고 한다. 난 한 번에 주는 거 좋더라 헤헤

기본 세팅

Bar테이블 자리에 앉아서 주방을 살짝 구경할 수 있었다. 비록 4명이 마주보고 앉지는 못했지만 ㅎㅎ 그래도 Bar자리 너무 좋다.

오카야 메뉴판

오카야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 ㅎㅎ 오늘은 카이센동이야의 준 말이었어? ㅎㅎ 카이센동! 꼭 먹으러 오고 말테야~

오카야 디너 B세트 시작
오토시

처음 나온 것은 오토시로 감자샐러드와 부드러운 스프에 오이 한 조각, 가쓰오부시가 뿌려져 나왔다. 부드럽게 맛있었다. 입맛을 적당히 돋우는 맛이었다.

생선 모둠회세트

다음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모둠 생선회가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B세트로 광어, 삼치, 도미, 연어, 참다랑어속살, 갑오징어, 참다랑어 뱃살, 황새치뱃살, 가리비관자, 문어숙회가 나왔다. 보통 셰프가 한 번 말해주고 가면 까먹기 마련인데, 회 하나하나 옆에 이름이 적힌 팻말이 놓여 있어서~ 이게 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나는 회알못이라 더 그랬었을 수도

하이볼과 함께

회를 보니 안시킬 수가 없어서 차를 가져온 친구를 제외하고 ㅎㅎ 미안하다 친구야! 우리 3명은 하이볼을 주문했다. 상암 회맛집인 오카야는 회의 단 맛을 최대화하기 위해 7~10일 정도 숙성을 거쳐 숙성회로 판매한다고 한다. 부산에서 숙성회를 먹어보고 진짜 반했었는데, 여기서 또 먹어보게 되다니 ㅎㅎ 두근두근

숙성회 도미 한 점

어머 입안에서 찰랑거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도미가 입에서 쫄깃하게 사르르 녹았다. 와 맛있다아아아앙. 참고로 피문어까지 쫄깃하고 너무 맛있었다. 

상암동 오마카세 오카야는 회와 구이를 모두 즐길 수 있다.
화로 등장

회를 흡입해서 다 먹고 나니, 화로가 준비되었다. 와~ 회와 구이를 함께 먹을 수 있다니 ㅎㅎ 그리고 이렇게 귀여운 화로가 등장해서 너무 좋았다. 회를 좋아하는 사람과 구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 올 수 있는 오카야!

화로 구이 등장

키조개관자, 연어구이, 소고기, 닭목살, 새송이통구이, 가래떡, 파인애플, 왕새우구이, 가마구이이 나왔다. 우리는 4명이지만 2인씩 자리에 앉아서 모든 것은 2인 기준으로 나왔고 ㅎㅎ 가마구이와 새송이 버섯을 제외하고는 소소하게 다 2개씩이다. 

화로구이 오카야

나를 위한 숯불과 화로구이들이 귀엽다. 쉐프님이 새우와 맛있게 구워주신다. 

오마카세에서 화로등장

숯불판에 왕새우구이부터 소고기까지 냠냠 2차가 시작되었다. 

관자와 연어구이

셰프님이 관자와 연어를 맛있게 구워주신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 회로 먹을 때와 또 다른 맛에 기분이 좋다. 

왕새우구이

새우는 다 까져있어서 구운 뒤에 쓰윽 껍질만 벗기면 속살이 쏘옥 나온다. 오동통한 새우도 맛있었다. 회로 시작해서 이렇게 고기, 구이 타임이 시작되니 든든해졌다. 처음에는 한 점 먹는 게 배부르겠어? 했는데 ㅎㅎ 점점 배가 불렀다.

오카야 화로구이

새송이 통구이도 육즙이~ 터져나오는게 고기만큼 맛있었다. 새송이가 이렇게 고급진 맛이었나? ㅎㅎ 신기했다. 굽는 방법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 것 같다. 마지막 가마구이(생선)가 좀 비린 맛이라 아쉬웠지만, 나머지 화로구이들은 다 맛있었다.

디저트

으앙 내가 사랑하는 녹차아이스크림~ 여기 녹차아이스크림은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녹차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온 저 계란(교꾸) 너무 맛있다앙~ 음 약간 계란초밥위에 얹어진 계란 맛 같기도 하고 ㅎㅎ 와플도 맛있었다. 디저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 ㅎㅎ 디저트 먹으러 또 어디 가지 않아도 된다.

오카야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 화장실
다정한 화장실

어머 진짜 없는거 없이 다 있다. 가글부터 화장솜, 머리끈 기름종이, 섬유스프레이, 로션, 여성용품, 실삔 등등 너무 배려있잖아~ 헤헤 보통 음식점 가면 화장실 갔을 때 여기가 어떤 곳인지 느낌이 오는데 ㅎㅎ 비록 화장실 크기는 작았지만, 너무 센스있는 물건들에~ 감동받았다. 

아무도 지원해주지 않으니 내돈 내산 내먹 솔직 후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상암동에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맛집인 오카야! 기존의 오마카세를 기대하고 가면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원래 오마카세는 주방장이 알아서 해주는 음식이니 ㅎㅎ 사실 틀린 것도 아니다. 한 번에 다 나오는 오마카세 오카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는 너무 좋았고, 회와 고기, 구이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맛집이다.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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